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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er myself/daily events

오늘은 그저 그런 날



​아침부터 영 기운이 없습니다.
배가 고픈건가 싶기도하고, 아직 뇌에 시동이 걸리지 않은 것 같기도하고.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평소 일어나서 꾸준히 하던일이
그냥 하기가 싫습니다.

조용히 앉아 430Mhz 음악을 틀어놓고 현재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내 몸에 물을 주는 것도 , 감사일기를 쓰는 것도 오늘은 몸이 따라주지 않아 그냥 건너뛰기로 합니다.

대신 침대와 혼연일체가 되어 네이버, 다음 뉴스들을 꼼꼼히 챙겨본 다음
정신나간 정치인들 욕도하고, 세상에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위로도 보내고,
가진 재력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에게 진심 존경을 보내기도하고요.



오늘은 가깝지만 먼나라 일본의 락밴드 X-japan 의 멤버 요시키가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1억을 기부했다는 뉴스가 났더라구요.
Endless love 와 tears를 좋아해서 몇번을 반복해서 들었던 기억이...
누워서 출근하기 전까지 (오후 2시에 출근함) 무한반복해서 들었어요.
이렇게 영혼이 느껴지는 음악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좋아하는 노래들..
요시키 본인에게도 아픔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부디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를 바래봅니다.


매일매일 좋은 습관을 쌓기 위해서 자신을 다독이고 채찍질하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 몸과 마음이 원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 주는 것. 이것 또한 게으름이 아니라
연료 충전을 위한 잠시 시동을 꺼놓은 것 뿐이란 생각으로
천천히 천천히 나를 다독이기...

잠들기 전 다시 그들의 노래를 들으며 내일의 나와 만날 준비를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