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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모습으로 나이들어 갈까



나이가 들수록 인생이 재밌어질까..
삶을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떠올려 지는 질문입니다.
결국 제 주변엔 재밌다고 말하는 분들보다는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고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조차 없을 수 있다는
생각에 우울감이 든다... 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아
나이드는게 즐거운 일이 아님을 그들을 보면서 알게 됩니다.
늘어나는 흰머리, 셀카를 찍을 때마다 알게 되는 쳐지는 8자 주름과 닭발 모양의
눈가의 주름, 점점 가까운 것이 보이지 않는 현실.
세월의 흔적들이라 훈장으로 받아들이고 싶지만 늦출수만 있다면 늦추고 싶지요.
이런 나에게 용기를 가져다 준 마짱 할머니의 책.
한국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한국어도 꽤 잘한다고 하네요.

은행에서 근무하던 마사코는 60세에 은퇴를 하고 정년퇴직 후
‘어머니 돌보기와 수다 떨기, 둘다 하고 싶다’ 라는 마음으로 처음으로 컴퓨터를
구입한 후 시니어를 위한 위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디지털 세상에 빠졌다고
합니다. 액셀을 이용해 액세서리를 만들고,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를 사귀고,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다니는 등 시니어들이 보여주지 못하던
그녀만의 필살기가 일본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Ted talk 에도 강연을 하게되고
노인들을 위한 게임앱을 개발하여 아이폰 전용으로 출시하면서 애플의 세계 개발자회의에 초청
되는 등 그야말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작가로서, 한국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자막 번역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데 정말 그녀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놀랍기만 합니다.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불편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마음처럼 몸이 따라가 주는 것도 아니고, 자꾸 배웠던 것을 잊어먹게되고
그래서 중도에 포기하시는 분들 아니면 애시당초 배움을 멀리하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저역시도 나이가 들어갈 수록 호기심보다는 겁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저의 인생도 재밌어질거라는 예감이 드네요 ㅎㅎㅎ
마짱님의 말씀대로 배움을 계속하고, 지구를 생각하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여행을 많이 하는 것..

그리고, ​​삶에 유연한 태도와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
마짱으로부터 삶의 지혜와 그녀의 열정을 배우고 책을 덮게된 오늘 하루.
내일 비록 노화가 더 진행 되겠지만 기쁜 마음으로 내일을 맞이 할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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